처음으로 작성해 보는 회고이다. 2022년은 나에게 참 중요한 한 해였던 것 같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개발자라는 직업을 이어 나갈 수 있게 기초체력을 키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2022년에 있었던 굵직한 것들만 적어보자 한다.
2022년 2월부터 시작해서 11월에 수료를 했다.
부끄럽게도 우아한테크코스 이전에 1년 정도 회사 생활을 했다. 그런데도 우아한테크코스를 시작했던 건 개발자로 앞으로 쭉 성장하려면 개발에 대한 가치관과 스스로 성장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우아한테크코스를 선택한 것은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여기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승팡의 생각은 어떠세요?' 이다. 리뷰어에게 물어보거나, 페어와 이야기하다 보면 저런 질문이 들어온다.
그럴 때마다 나의 생각을 말하다 보니 모든 학습이나 코드에 '왜?' 라는게 중요해졌다. 이러한 습관이 앞으로 개발자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적이고 나와 함께 토론해주는 크루들을 알게된게 좋았다. 같이 스터디나 미션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생각과 나와 다른 시선들로 바라보는 크루들덕에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냥 크루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토론의 장으로 변할 때도 종종 있었다. 그때의 경험들이 지금의 소중한 자산들인 것 같다.
약 10개월간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내 인생에 있어서 값진 경험이 아니였나 생각한다!
우아한 테크코스로 시작한 전환 면접을 시작으로 취준을 시작했다.
우테코 레벨 4까지 취준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았고 레벨 5부터 부랴부랴 준비했었다. 레벨5 미션과 취준을 병행하면서 진짜 힘들었다.
그러는 와중에 서류 탈락 부터 단계 단계 마다 과정을 거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의외로 재밌었다.
면접 시작하기 전까지는 너무 긴장되었지만 막상 면접이 시작하면 이야기하고 소통하느라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
대부분의 직무에서는 우아한테크코스 생활을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과 찐한 협업을 한 팀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얘기할 수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최종까지 간 면접이 3개(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캐치테이블)였지만 아쉽게도 모두 다 탈락했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이 많다. 면접이 끝나고 복기하면서 새로운 키워드라던가 공부의 방향성도 세운 것 같다. 12월 21일까지 면접을 보고 12월 말쯤에 모든 결과가 나왔었다. 아쉬운 점은 더 많은 회사에 지원해 볼 거라는 아쉬움이였다.
최종까지 간 면접에 집중하기 위해서 지원을 아끼고 있었는데 지금 시점에 지원해 볼 수 있는 회사가 그리 많지는 않다 ㅠㅠ 그렇게 많은 면접을 보지 않았지만 그로 인해 부족한 부분과 앞으로 공부해야 할 부분들이 잘 보였던것 같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아쉬운점은 그동안 공부했던 기록이라던가 자료는 notion에만 기록을 했다. 그래서 꾸준한 학습과 지식공유를 내 주위사람만 알 뿐 면접관들은 간접적으로 느끼기 어려웠다. 밑에는 다른 크루들의 블로그에 있는 지식공유 했던 흔적들이다.
그래서 앞으로 블로그를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려 한다. 내가 했던 고민들이라던지 트러블슈팅을 좀더 구체적으로 작성해보려한다.